"마음 건강 회복했어요" 92%…공공 심리서비스 1년의 변화

서울 / 이장성 / 2025-10-27 13:25:18
- 마음 회복율 92%, 내년 참여 의향 94%...공공 심리서비스 신뢰도 확증
- 중증 우울·불안 임상 회복률 61.2%..영국 Talking Therapies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
- 오는 29일(수) 개소 1주년 심포지엄 개최..서울 심리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논의
- 품질향상·전문인력 양성·재난·트라우마 대비 체계 등 공공심리 인프라 고도화 추진
[서울 세계타임즈=이장성 기자] 서울시는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‘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’ 등 공공 심리서비스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, 과학적 근거 기반의 서비스 확장을 위한 향후 전략을 제시한다.


 올해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엔 서울시민 총 2만 1,095명이 참여했다.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3,981명 중 92%가 “마음건강이 회복되었다”고 답했다. “내년에도 참여하겠다”는 의향은 94%, “지인·동료에게 본 사업을 추천하겠다”는 97%로 공공 심리서비스에 대한 높은 신뢰와 만족도를 입증했다.
 

 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·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1회 50분, 총 8회의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원하는 국가 정신건강 지원 사업이다.
 

 서울시는 지난 1년간 69개 상담기관과 협력하여 시민과 상담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중평가 체계를 도입하고, 주관적 만족도를 넘어 객관적 회복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. 마음투자지원사업 참여자 중 중증도 이상의 우울·불안 시민의 임상적 회복률은 61.2%로, 이는 영국 국가건강서비스(NHS)의 공공 심리서비스 프로그램인 토킹테라피(Talking Therapies)의 회복률(40%)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.
 

 서울시는 8회 상담 지원에 그치지 않고, 상담인력 1,117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으며, 상담 사전-사후 점수 및 회기별 점수, 심각도 변화 등 다층적 모니터링과 세무·회계분야 등 실무컨설팅을 병행하며 서비스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.

 서울시는 이 같은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9일(수) 오전 10시 ‘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’을 개최한다.
 

 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‘Seoul, My Soul: 서울시 심리서비스의 현재와 미래’를 주제로 한다. 심포지엄엔 서울시민, 서울시 관계자, 관련 학회,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온·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공공 심리서비스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.
 

○ 1부에서는 영국 ‘Talking Therapies’ 모델을 설계해 2008년부터 영국 정부의 공식정책으로 발전시킨 David M. Clark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통해 근거기반 치료와 공공심리체계 성과관리의 핵심을 공유한다.
 

○ 2부에서는 김진성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장이 ‘서울시 심리서비스 현황 및 사업성과’를 주제로, ▴상담기관 모니터링·품질평가 ▴역량강화교육 ▴재난·트라우마 체계구축 ▴상담기관 정보공개 등 구체적 추진 성과를 소개한다.
 

○ 3부에서는 ‘지속 가능한 광역심리지원 체계 구축’과 ‘시민 경험을 통한 심리서비스 발전 방향’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. 특히, 서울시 심리서비스를 경험한 서울시민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볼 수 있어, 다각적으로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.

 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, 앞으로 ▴공공·민간 심리상담 서비스 품질향상 ▴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▴재난·트라우마 대비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.

 심포지엄은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으며, 관심 있는 시민은 네이버폼 신청링크(form.naver.com/response/jZPKIJsLRybWTPUXv0bFwg)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.

 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“서울시는 지난 1년간 공공심리서비스를 통해 시민 한 사람, 한 사람의 마음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”며 “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마음건강서비스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”고 말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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